[TV리포트=이우인 기자]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주말극 '참 좋은 시절'(이경희 극본, 김진원 연출)에 강동옥(김지호)의 무공해 매력에 무장해제되는 '훈남'으로 등장한 배우가 알고보니 지난해 인기리에 방송된 KBS2 수목극 '비밀'의 최광수 역 최웅이었다.




최웅은 '참 좋은 시절'에서 헤드폰으로 노래를 듣느라 길거리에 지갑과 물건을 떨어뜨리고도 모르고 지나가는 훈남을 연기했다. 이를 발견한 동옥이 지갑과 물건을 주워서 최웅에게 가져다 줬고, 최웅은 이에 고맙다며 돈으로 사례를 하려고 한다.




그러나 동옥이 자신이 내민 돈을 멀뚱멀뚱 보기만 하자, 최웅은 사례금이 적다는 생각에 지갑 속 돈을 전부 꺼낸다. 그럼에도 요지부동인 동옥에게 그는 "얼마를 원하세요 그럼?"이라고 물었다. 그제서야 동옥은 "물건 주워준 게 고마우면 고맙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됩니다"라고 입을 뗐고, 자신에게 꾸벅 인사를 하고 사라지는 동옥을 인상깊게 바라보는 최웅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최웅은 '비밀'에서 조민혁(지성)의 심복인 최광수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그가 '참 좋은 시절'에서 동옥과 어떤 인연으로 묶일 것이며, 전작과 어떻게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참 좋은 시절'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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