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번 이혜진 바비인형 콘테스트 수상

[스포테인먼트 ㅣ 이명구 김동준기자] '살아있는 바비인형을 찾아라!' 지난 9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스타타워 휴레스트 피트니스 클럽에서는 '바비스토리 모델 콘테스트'라는 이색 행사가 열렸다. 여느 미인대회나 모델 선발대회의 풍경과 그리 다를 것은 없었지만 이번 행사의 기준은 오로지 하나. '누가 누가 바비인형과 더 닮았나'하는 것이다.
한국모델협회가 주관한 이 콘테스트에는 인간 바비인형을 꿈꿔온 20대 초중반의 여성 3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1959년 미국의 장난감 회사 마텔사에서 만든 바비인형은 여성의 절대적인 아름다움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금발에 푸른 눈과 작은 얼굴, 늘씬하고 볼륨있는 몸매와 쭉뻗은 각선미는 많은 여성들의 꿈이자 또한 스트레스였다.
바비인형은 단순한 인형 장난감이 아니라 최고로 아름다운 여성이 갖추어야할 기준으로 작용한 것이다. 때문에 바비인형은 여성들 사이에 과도한 성형수술과 다이어트 열풍이라는 후유증을 안겨주는데 일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비인형은 여전히 사랑받고 있고 여성들은 바비인형을 닮고 싶어한다.
'바비스토리 모델 콘테스트'에 참가한 상당수 여성들은 '바비인형과 닮았다고 생각하느냐'는 심사위원의 질문에 '부족하다'고 대답할 정도였다. 인형이 가진 아름다움 앞에 여성 스스로가 백기를 든 것이다. 최저 신장은 166센티미터, 최고 신장은 176센티미터에 몸무게는 50킬로그램 전후.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손색없는 서구형 몸매의 소유자들이었다.
입상자는 유하나, 한수정, 이혜진 등 총 3명.
대경대학 모델학과 06학번에 재학중인 이혜진 양은 이랜드상을 수상하여 이랜드로부터 화보촬영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보기만 해도 치열한 경쟁이 느껴지는 바비모델 후보들




바비가 놀라는 순간의 표정
이 모습과 똑같지 않을까. 28번 이혜진양이다.




대경대학 모델과 06학번 이혜진(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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